평창율곡마을 역사정립세미나 열려.

-신사임당은 18년간 평창에 거주했다
- 판관대는 율곡의 고향마을이다.

전형민 승인 2020.12.07 13:12 | 최종 수정 2020.12.07 13:13 의견 0

지난 3일(목) 용평면사무소 2층 대회의장에서 ‘평창율곡마을 역사정립세미나’가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 평창율곡마을가꾸기 추진위원회가 개최하고 평창군민신문사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평창군, 평창군의회, 평창문화원, 평창교육지원청, 용평면번영회, 용평면이장협의회, 봉평농협이 후원하여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는 발표와 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제1발표는 “율곡고향에 대한 바른이해”라는 제목으로 고주호 향토사학자가 진행하였는데, 신사임당이 1524년부터 1541년까지 평창군용평면백옥포리 판관대에서 거주하였으며, 강릉의 오죽헌은 율곡의 외갓집이었으며 외갓집에서 율곡이 태어났지만 율곡의 고향은 여섯 살까지 자라난 평창군 용평면이라는 사실을 역사적 기록을 들어 논증하고, 1916년 토지조사부를 제시하며 판관대 일대의 5만여평이 오죽헌 일대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제2발표는 “율곡고향마을 인문지리환경 : 판관대 위치비정”이라는 제목으로 정원대 시인이 발표하였는데, 주로 강릉과 봉평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역사지리서에 나타난 자료들을 제시하며 설명하였고, 판관대 근방 거주자의 증언을 통하여 판관대의 정확한 위치를 비정하였다.

제3발표는 “율곡의 고향마을(백옥포리) 컨셉트 정립과 발전전략” 이라는 제목으로 박치완 한국외국어대 GCIC 센터장이 발표하였는데, 율곡의 고향이 평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못하고 잊혀져 온 사실은 역사왜곡이라고 할 만큼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율곡의 생애와 관련된 파주, 강릉, 평창이 문화다양성에 기초해 각 지역이 보유한 율곡의 문화자원을 역사적 진실에 기반을 두고 차별화하여 지역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율곡마을을 전통유교문화교육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평창의 과제라고 제시하였다.

제2부의 토론회는 강병수 하빈연구소장, 이영미 GCIC 선임연구원, 윤일구 평창군청 학예연구사가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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