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문화관광과 이시균 과장
평창군은 지난 5월 평창군 관광콘텐츠개발 마스터플랜수립을 위하여 연구용역을 발주하였다. 평창군은 올림픽 이후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2019년 1천만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가보고 싶은 도시로 인식되는 등, 관광산업이 평창군의 중요한 분야로 부각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평창군 문화관광과 이시균 과장을 만나본다.
▷이번 연구용역은 어떤 내용입니까?
▷답 : 관광분야에는 관광지개발 등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고 마케팅을 하느냐 관광객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 그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 우리 군에서도 그런 필요성은 인식했지만, 공무원들이 전문가들도 아니고 역량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보니 많은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평창관광의 시각을 한번 바꾸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1000만 관광객이 평창을 오지만 그 사람들이 왔으면 우리 지역에 돈을 쓰고 머물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평창을 지나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자 그래서 마케팅을 강화하자는 쪽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연구 용역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관광사업을 구상하고 용역을 발주하게 된 것이 아닌가요?
▷답: 어떤 구체적인 사업을 염두에 두는 것이 아니라 우리군 전체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향후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 관광객이 온다고 하는데, 어디 어디에 주로 많이 오느냐 그런 빅데이터가 우리가 없습니다.
카드결재현황 들을 신용카드회사의 자료를 받아서 평창군에서 소비한 현황을 파악하여, 어떤 분야에서 관광객들이 돈을 쓰는지, 즉 외식에 쓴다거나 숙박에 쓴다거나 그런 분석이 나올 것이고요,
또 평창군의 관광지나 관광자원에 대해 관광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관한 설문분석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평창을 지나쳐 가는 관광객이더라도 이 사람들을 어떻게 우리 군에 체류 시킬 것인가 혹은 어떻게 군을 알리고 마케팅할 것인가 하는 방안을 도출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광정책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 굉장히 중요한 용역이군요
▷ 답: 평창에 오는 천만관광객이 어디서 어떤 부문에 돈을 쓰는지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빅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남부권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정확한 빅데이터를 통하여 북부권과 남부권의 차이라던 지를 확실하게 알게 된다면, 좀 더 명확한 정책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주로 남부권역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군요
▷ 답 : 상대적으로 남부권이 관광측면에서 자원이 적습니다.
북부권에는 알펜시아 용평 휘닉스 등 대형 리조트가 있고 고속도로에서 가깝고 삼양목장, 양떼목장, 허브나라 등 민간관광시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접근성이 좋아 북부권에 많은 관광자원이 있고, 교통이 좋아 북부권에 관광객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북부권의 관광객을 남부권으로도 유인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야 합니다.
▷ 남부권 개발의 구체적인 플랜을 말씀해 주시죠
▷ 답 : 돌문화 체험관 미탄 청옥산, 또는 평창시장 등을 시티투어버스의 코스로 운영할 것입니다.대화에 광천굴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이면 완공되는데 미탄-평창-대화를 잇는 남부권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부권에 볼거리가 생기면, 평창군에 체류하는 관광객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얼마전 평창읍에 돌문화체험관이 개관하였는데, 팜플렛도 준비되지 않는 등 관광유발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그 옆에 석부작을 활용한 에코랜드 개발 등도 운영과 관광객유발효과가 얼마나 될지 걱정도 하고 있습니다.
▷ 답 : 맞아요 그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근에 물환경체험센터가 또 계획되고 있습니다. 다 완공이 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부권 관광벨트로서 전체가 완공되면 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