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0년 사회조사 잠정결과 발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 상승, 생활건강 및 소방안전 지표 개선
흡연율 및 음주율 하락, 미취학 자녀 보육시설 이용 감소(부모 직접보육 증가)
강원도에 대한 소속감 75.0% 로 5년 전보다 8.0%p 상승
전반적인 사회 안전 불안감 감소 속에 신종 감염병에 불안감은 크게 상승

soon 승인 2020.12.29 15:04 의견 0

강원도가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생활건강 및 주택 소방안전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생각을 파악하여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도내 18개 시군과 공동으로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15,80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가족과 가구, 사회통합, 안전 등 7개 부문 40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부문별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먼저 건강부문에서는 흡연율과 음주율이 이전보다 하락하고, 의료기관 이용 만족도는 보건소가 가장 높았다.

흡연율은 19.0%로 2018년(24.8%) 대비 5.8%p 낮아졌고, 음주율은 57.3%로 2018년(62.2%) 대비 4.9%p 하락했다.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의원(47.4%)과 병원(33.5%)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의료기관 이용만족도는 보건소가 3.73점(5점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가족과 가구 부문에서는, 미취학 자녀의 보육시설 이용률이 낮아지고, 가족관계 만족도 역시 소폭 하락했다.

미취학 자녀 보육방법은 어린이집이 63.0%로 가장 많았으나 2018년(77.6%) 보다는 크게 하락했고 본인 또는 배우자에 의한 직접보육은 39.4%로 2년 전보다 4.7%p 상승했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4.12점(5점만점)으로 2018년(4.19점)보다 소폭 하락했는데, 특히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2018년 4.42점→2020년 4.20점, 0.22점↓) 하락폭이 좀 더 컸다.

응답 가구 중 반려동물(개, 고양이 등)을 기르고 있는 가구는 17.2%로 나타났으며, 반려견 등록률은 43.1%였는데 동지역(63.7%) 보다 읍면지역(26.2%)의 등록률이 더 낮았다.

강원도에 대한 소속감 꾸준히 상승, 자원봉사 및 후원(기부) 참여율은 하락하였다.

강원도에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2015년67.0%→2017년70.2%→2019년73.3%→2020년75.0%), 도민 3명 중 2명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위(64.1%)」라고 응답했다.(상3.2%, 하32.7%)

자원봉사 참여율은 12.0%, 후원(기부) 참여율은 19.8%로 지난 해 조사보다 각각 2.6%p와 1.8%p 낮아졌다.

안전 부문에서는,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낮아졌으나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은 크게 상승했다.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은 2018년 22.4%에서 2020년 13.4%로 하락했는데, 교통사고(22.3%p↓), 자연재해(18.1%p↓), 먹거리(12.8%p↓), 범죄위험(12.0%p↓)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감소했으나, 신종감염병의 경우 불안하다는 응답이 2018년 33.0%에서 2020년 51.8%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주택(아파트제외)의 소화기 설치율은 69.1%, 화재경보기 설치율은 47.2%로 지난 해 조사 보다 각각 3.5%p와 5.9%p 높아졌고, 주택 소방시설 설치 의무 규정 인지도도 지난 해 보다 4.7%p 높아진 70.9%로 조사되었다.

강원도는 사회조사를 통해 도민께서 주신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분석하여,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과 불편 사항 개선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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