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농업기술센터, 폭염 대비 농업인 안전관리 당부

전형민 승인 2021.08.10 11:50 의견 0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연일 33℃ 이상의 고온의 불볕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농업인의 폭염 대비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폭염에 노출되면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령자가 많고, 고온과 햇볕에 장시간 직접 노출되는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은 특히 폭염에 취약하므로,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폭염특보 시 무더위 시간대(낮12시 ~ 오후5시)에는 농작업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부득이 농작업을 해야 할 때는 ▲ 아이스팩, 모자, 그늘막 등을 활용해 폭염으로부터 작업자 보호, ▲ 나홀로 작업은 피하고 2인 1조로 작업, ▲ 휴식시간 짧게 자주 가지기(시간당 10~15분), ▲ 시원한 물 자주 마시기, ▲ 기온이 최고에 달할 때(낮12시~오후5시)는 작업 중지, ▲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의식이 없을 경우 119에 즉시 신고하고, 의식이 있을 경우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헐렁하게 한 후, 선풍기나 부채질로 바람을 쐴 수 있도록 하고, 시원한 물로 몸을 적셔 온도를 낮춰주고, 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마시게 하되 건강상태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으로 옮겨야 한다.

또한, 농업인 안전관리와 더불어 농작물의 피해 대비를 위해 벼는 관개용수가 충분할 경우 물 흘러대기를 실시하여 온도저하를 유도하고,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관수 등을 통해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상승을 억제, 채소·과수는 관수로 토양적습을 유지하고 생육부진 시 엽면시비를 실시하고, 폭염 지속 시 고온성 해충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사전에 방제를 실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허목성 기술지원과장은 “작년 대비 온열질환자가 2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폭염 시 작업자와 작업장 안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활동 강도를 조절하여, 자신의 건강을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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