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학자료] 2009년 방림면 발굴조사보고 (요약)

-[평창방림농공단지 조성예정단지내 유적 문화재발굴조사 약보고서]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 2009

전형민 승인 2021.09.03 11:33 | 최종 수정 2021.09.03 15:59 의견 2

-평창군내 구석기, 신석기 새대 유물 유적 발굴 현황

평창군 지역에서는 지표조사를 통해 평창읍 도돈리 평창강 북쪽 언덕에서 구석기시대 찍개, 찌르개, 긁개 등이 발견되었고, 신석기시대 유물은 평창읍 유동리, 주진리와 후평리 일대에서 확인되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선사문화를 형성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 유물과 유적으로는 평창읍 주진리, 유동리, 상리, 하리, 다수리, 향동리, 후평리, 임하리, 대상리, 대하리, 응암리, 도돈리, 약수리. 천포리, 여만리, 종부리 등 평창읍 전역과 진부면, 대화면, 용평면 등지에서 공렬토기 등의 무문토기류와 석기류, 지석묘 등이 확인되고 있다. 철기시대 유적과 유물은 평창읍 임하리, 종부리, 응암리. 중리, 마지리, 대화면 하안미리 등지이며 타날문토기를 비롯해 적석총 등이 확인되고 있다. 구석기시대 이래의 선사문화의 전통은 이렇듯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치며 삼국시대로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방림농공동지 조성예정지 발굴 과정

매장문화재 발굴허가(제2008-750호)를 득한 후,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은 평창군과 계약을 체결하고, 2009년 3월 12일 부터 동 부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착수하여 동년 4월 11일까지(실조사일수 23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철기시대 주거지 1기와 수혈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2009년 4월 4일 지도위원회의 결과 조사된 유구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에 유구가 확인된 주변지역(5,700㎡) 에 대한 발굴조사를 의뢰하였으며, 2009년 10월 30일부터 조사에 착수하여 12월 10일까지(실 조사일수 31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철기시대 주거지 3기와 원형수혈유구 7기 등 총 10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시굴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613번지 일원 32,004㎡

발굴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612-1번지 일원 5,700㎡


- 발굴내역 요약

철기시대 주거지 3기의 평면형태는 1 ․ 2호 주거지는 凸자형이며, 3호 주거지는 방형이다. 주거지의 장축방향은 3기 모두 평창강과 직교하는 동-서방향이고, 규모는 1 ․ 2호 주거지는 중대형에 해당하며, 3호 주거지의 경우 소형에 해당한다. 노지는 1 ․ 2호 주거지에서 점토띠식 노지, 3호에서 부뚜막식 노지가 확인되었다. 이는 평창강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노지의 형태이며 이 지역 노지형태의 연구에 학술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은 토기류는 경질무문토기와 타날문토기, 석기류는 석촉, 연석, 굴지구 등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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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유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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